17만원짜리 니트를 입어보셨나요?

17만원짜리 니트를 입어보셨나요?

마법사 온 10 4,386
어제 엄마(아직 제가 철이 덜들었음 ㅡㅡ;;)가 엘지패션 창고에서 행사한다고 가보자 하시더군요..
효도한번 제대로 못하는 아들.. 그래도 큰아들이라고 옷사주시는 그 마음에 제가 찡하더군요..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우리집은 왜이리 은행에 기여도가 낮은지에 대해서, 받을 유산의 규모가 작을지에 대해서 원망을 하곤 했었지요 ㅡㅡ) 이제 앞으론 그런 원망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엄마의 그 마음에.. 너무 미안하고도 좋았거든요..

암튼 그 창고에 가서보니 사람들이 꽤 많이 와있던데..
어제 저는 대량 80만원 -정확히 보시길,, 8만원이 아니라 "80"만원 입니다. ㅡㅡ;;
정도의 옷을 구매했습니다.

그럼 그 구매한 옷의 내역을 보자면..
바지 - 16만원        -할인해서 8만원 (넘 비싸서 안살려고 했었음 ㅜㅜ 맨날 행사하는거만 입었는데...)
니트 - 17만원        -할인해서 4만원 (첨에 그냥 삿다가 가격표를 뜻어보니 아랫쪽에 17만원의 압박이
                                  이거 무슨 횡재를 한건지 속은건지.. 라는 기분이 ㅡㅡ;;)
가죽점퍼 - 46만원  -할인해서 10만원 (3년전부터 갖고싶었던 겁니당 ㅋㅋ)
해서 80만원 정도 되는데.. (물론 저는 22만원이지만..)

옷의 원가는 실제로 20프로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나머지 80프로의 거품들.. (재고, 유통등..)

부산경남에 사시는 분들 가보세요.. 23일까진가 하고,, 양산에서 하더군요.
(아차,, 이게 아니지 ㅡㅡ)


암튼 17만원짜리 니트.. 저는 그냥 케주얼에서 사는 3만원짜리 니트와 별반차이 못느낍니다. ㅡㅡ
대체.. 가격표는 왜그리 비싼건지... 에효...

근데.. 가죽잠바.. 가장 비싼건 260만원 짜리도 있더군요.. 할인해서 160정도 ㅡㅡ;;; 

Comments

★쑤바™★
음......
가끔 비싼옷 사입기는 하지만...
저렇게 한꺼번에 구입해본적도 없고....
사실 큰맘먹고 사입는 편이라서리...-_-;;;;;;; 
모크렌
저두 학생땐 무조건 메이커 비싼거 하고..입으면 괜히 좋고..비싼티 나는거같고
그때 산옷 지금은 집에서 입거나 거의 안입지만서두
지금은 괜히 할인이란 글자 아니면 안들어가요..ㅎ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마법사 온
그래요.. 정말 효도해야겠단 생각이 부쩍드는게.. 제대하고서 부터인것 같아요.. 
일레인
돈 마니버셔서 잘해주세요~~~~~ 
명랑!
사드려야지! 버럭!emoticon_018~~~ (부러워서...)emoticon_003 
거리
화랑과 거리 유사함..., 
..........
호곡!! 구멍이 뚫릴때까지...
대단 하시다!! 
化朗
아 저능 옷 구멍뚫릴때까지 입으면 (진짜임!!!!)
옆에서 보는사람들이 원래 그런거야? 하고물어보면
그때 사능데...내돈으루...ㅡ.,ㅡ;;; 1만원에서 2만원 사이... 
모든이의 벗
ㅋ 옷값의 거품 장난 아니져...
광고료죠 뭐^^
저도 창고나 백화점 세일때 가지만
한편으론 횡재한것 같으면서 다른 한쪽으론
이것들 엄청 남겨 먹는군... ㅋㅋ 
..........
^^; 정말 기분 좋았겠네요!!
전 엄마가 사준 옷 입어본지가 오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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